대구시, 일자리 10만 개 창출에 2943억원 투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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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1-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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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등 민간 고용시장 일자리 자발적 확대 총력

  • 상반기 8천여 명에게 지역사회서비스(바우처) 지원해

올해에 청년‧중장년 등 지역 고용에 ‘더 많고, 더 좋은 일자리 10만 개 창출’을 목표로 2943억원을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사람과 기업의 동반 성장으로 지역 산업구조 전환 등 일자리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청년 유출 등 지역 고용 위기를 넘어서는 ‘더 많고, 더 좋은 일자리 10만 개 창출’을 목표로 2943억원을 공격적으로 투자한다고 1월 12일 밝혔다.
 
시는 일자리 취약계층을 비롯해 세대, 계층별 시민 6만여 명에게 맞춤형 민간, 공공 분야 직접 일자리를 지원하고, 창업, 사회적 경제 등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 개척과 직업교육,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노력 등 간접 지원에도 나선다.
 
특히, 일자리 분야 5대 투자 전략을 마련, 전략별 사업효과를 최대한 살려 일자리 10만 개 목표 외 민간 고용시장의 일자리가 자발적으로 늘어나는 마중물이 되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더 많고, 더 좋은 일자리 창출에서 먼저, 청년 중심 일자리로 대구에서 꿈과 미래 실현을 위해 청년 중심 일자리는 ‘대구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이 선봉에 나서 미래 신산업 등 민간기업의 신규 일자리 3250개, 창업기업 성장 250개 등 3500개의 일자리로 청년의 대구 정착을 돕는다.
 
이는 지역 특성에 맞춰 각 지자체가 사업을 설계, 정부 상향식 공모를 거치는 올해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은 전체 국비 2400억여원을 두고 전국 17개 시·도가 열띤 경쟁을 펼쳐 전국 특·광역시 중 최대, 전국 2번째 큰 규모의 국비 286억원을 확보, 시비 등 총 591억원을 투자해 대구 특성에 맞춘 86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대구형 청년 재직자 그린 내일채움공제사업’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추진,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이 매달 12만원만 부담하면 대구시, 기업, 공단에서 38만원을 보태 매달 50만원을 5년간 적립, 청년에게 3000만원의 원금과 복리이자를 더한 목돈을 지급하는 등 11억3000만원을 투자해 청년 400명의 안정적 일자리 유지를 돕는다.
 
둘째로 실질 가장인 중장년 재도약 일자리 지원으로 정규직 전환 지원금, 고용유지 장려금 등 ‘중장년 중소기업 취업 지원사업’을 추진, 중장년 200명이 중소기업에 재취업하도록 지원하고, 연구, 경영 등 전문분야에서 중장년이 경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혁신 전문인력 채용지원 사업’과 기업 맞춤형 컨설팅, 사회공헌 등 ‘신중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455명, 27억2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가장인 중장년들이 코로나19가 가져온 실직 등 일자리 충격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실질적인 가장인 중장년의 재도약을 더 폭넓게 돕기 위해 올해 애초 계획한 중장년 75명, 시비 5억원에 시비 7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해 지원 규모를 150명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셋째로 시민 기본 삶의 든든한 버팀목, 일자리 안전망 강화사업으로 일시적 일자리 충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등 시민 최대 1만1450명이 실질적 소득을 보장받아 기본 삶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더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는 사다리가 되도록 ‘대구형 희망 플러스 일자리’ 300억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20억원, 행정안전부 ‘지역 방역 일자리 사업’ 25억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필수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 지역 고용 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만들고, 코로나 위험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는 첨병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일자리 사업’에도 1138억원을 투입, 3만여 명의 노후 생활 보장을 돕고, 굿잡버스, 여성 일자리 박람회, 전문 여성 인력양성·창업 등 경력단절 여성 등 1만2000명의 ‘여성 일자리 사업’에도 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네 번째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및 미래 일자리 변화 대응 직업교육 강화로 대구·경북 7개 대학생 1만5000명과 지역 50개 민간, 공공기업을 연계해 ‘대학리크루트 투어’를 운영하고, 직업계고 학생 150명이 참여하는 ‘산업단지별 현장학습 취업 지원’, 취업 준비 청년 700명 대상 ‘청년 테마별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 총 7억6000만원을 들여 지역 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전환과 양질의 일자리 정보 제공 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다섯 번째로 새로운 패러다임, 창업·사회적 경제 분야 일자리 개척 및 미래 신산업 기업 유치·육성으로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창업과 사회적경제 분야 일자리 개척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혁신 창업 생태계 구축’ 30억원, ‘포스트 코로나 창업벤처 펀드 조성’ 18억원, ‘차세대 선도기술 개발사업’ 23억원 등 총 282억원을 투자, 창업기업 스케일업 생태계 조성으로 급변하는 미래 산업 변화로의 요구에 대응하고, 창업 혁신을 통해 민간 중심의 자발적 일자리 창출에 속도감을 더하는 등 대한민국 1등 창업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더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새롭게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리도록 ‘사회적기업 일자리 및 재정지원’ 74억원, ‘마을기업 및 협동조합 육성’ 16억 4천만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운영’ 14억원,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 활성화 및 공공 구매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 128억원을 들여 1만 개 이상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역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대구시는 직·간접 일자리 사업 외 부가가치가 높은 ‘5+1 미래 신산업’으로의 산업구조 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고, 지난해 미래 신산업 11개 기업 유치 성과에 힘입어 새해에도 전문기관 협업, 대구형 리쇼어링 패키지 등 다양한 투자유치 전략을 통해 더 좋은 기업의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에게는 일자리를, 기업에는 인재를, 사람과 기업의 동반 성장이 산업구조 대전환에 따른 일자리 시장 변화와 지역 고용 위기를 훌쩍 넘어서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거듭나도록 일자리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해 야심 차게 준비한 각종 일자리 정책들이 고용시장에 불어온 순풍의 돛이 돼 시민 행복 일자리를 향해 정주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역 사회 서비스(바우처)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상반기 지역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신규 이용자를 1월 10일부터 14일까지(아동․청소년 심리지원 서비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의 지역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 특성 및 주민수요에 맞는 지역 사회서비스를 발굴·시행하는 복지사업으로, 이용자가 직접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상반기 모집 분야는 부모와 아동 상호관계 증진 서비스, 아동·청소년 바른 자세 교정 통합운동 서비스, 부모코칭 프로그램 당당한 맘, 펀펀(Fun, Fun)한 맘, 노인정서치유서비스 ‘마음 건강 지킴이’, 아동 정서발달 및 치유지원 서비스, 약물 도박중독가정 기능회복 토탈케어서비스, 장애인 보조기기 렌탈서비스, 아동․청소년 심리지원 서비스,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솔루션 프로그램 ‘소중한 가족 통하는 가족’,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 정신건강 증진 서비스, 노인운동 서비스 ‘황금빛 뇌(腦)인생’ 총 12개 서비스로 아동․청소년 심리지원 서비스만 1월 10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연장해 모집한다.
 
신청 희망자는 모집 기간 내 신분증과 제출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모집 인원은 8000여 명이며, 대상자는 서비스 유형별 욕구와 소득 기준 등에 따라서 선정한다.
 
정한교 대구시 복지국장은 “지역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과 주민수요에 부합하는 복지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라며, “이번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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