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1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블룸버그통신과 연합뉴스는 이번 테러로 최소 8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소말리아 지도자들이 그동안 지체된 선거 일정에 합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발생한 테러다.
소말리아 경찰관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도시 내 공군기지 근처에서 이동하던 유엔 차량 행렬을 목표로 이뤄졌다.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가 외국 관리들을 겨냥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 중 한 명은 “폭발이 너무 커 도로 인근 건물 대부분과 지나던 차량이 파괴됐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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