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이벤트 기전인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 최종 3라운드가 1월 12일 서울 한국기원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3라운드 결과 한국이 중국을 2-1로 눌렀다. 최종 합계 5-4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최정(26) 9단은 이번에도 바둑판 위에서 날아다녔다. 창하오(중국) 9단을 상대로 17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사흘 연속 승리다.
이제 마지막, 이창호(47) 9단과 류샤오광(중국) 9단의 대국이 남았다. 우승의 향방이 결정되는 순간. 이창호가 승리했다. 242수 만에 백 5.5집 승으로 류샤오광을 압도했다.
한국은 1라운드 1-2로 패배했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2-1로 승리했다. 5-4로 1승차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6000만원.
세대를 아우르는 이벤트 대회에서도 한국이 중국을 압도했다. 최근 한국 바둑은 중국에 내어준 패권을 돌려받았다.
지난해(2021년) 연말 열린 바둑대상에서 한 기사는 "지금처럼 중국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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