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경기 양주시장은 13일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의 완성 발판을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핵심 현안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새로운 미래성장 사업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그는 "시민이 시정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그동안 이룬 고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전환을 끌어낼 미래 신성장동력 주도권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청년 고용 창출과 일자리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청년 취업 욕구를 반영한 역량강화 교육을 운영해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될 사회적경제 기업 신규 설립도 추진한다.
재정지원 공모사업, 마을기업·공동체 활동, 사회적경제 판로 등을 지원해 사회적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성장 산업기반을 마련하고자 양주테크노밸리 내 제조 융복합 혁신지원센터 유치에도 나선다.
전통 지역산업인 섬유패션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양주·포천·동두천 특구를 활성화해 경기북부 섬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주역 일대 행정·업무·주거 등 시설로 조성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현재 근린생활, 상업, 업무 용지를 공급하고, 올 연말 부지조성 공사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양주테크노밸리도 경기북부 신성장 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주요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오는 2024년 첨단제조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올해 조성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은남일반산업단지는 현재 보상·감정평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그는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도봉산~옥정, 옥정~포천 광역철도를 턴키방식으로 발주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건설, 교외선 운행 재개 등도 신속하게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광역 교통망이 확충되면 경기 북부 지역 교통 불균형이 해소되고, 정주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주역·덕정역 환승센터 건설도 각각 2023년,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전철 1호선 회정역 신설도 2024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조기에 건설하고,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국지도 39호선도 속히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360호선 대체우회도로, 효촌~신산, 은현~봉암 도로도 개설해 사통팔달 연계 도로망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더불어 잘사는 복지도시' 완성도 이루겠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새 명칭으로 출발하는 가족센터를 통해 지역 맞춤형 종합 가족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꿈마루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활동 참여율을 높인다.
여성여생활균형지원센터 기능도 강화해 일·가정이 양립하는 사회환경도 조성한다.
유아·학부모 맞춤형 체험교육 기관인 (가칭)경기도북부유아체험교육원을 비롯해 어린이문화센터, 공공형 실내 어린이 놀이터 등 시설도 단계적으로 건립한다.
전 시민에게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할 어울림센터가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순항 중이고, 복합커뮤니티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 종합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복지 인프라도 속속 들어선다.
그는 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시책에도 집중한다.
권역별 노인복지관, 치매 전담형 공립 노인요양시설 등 노인 종합서비스 시설을 순차적으로 건립하고, 분야별 노인 일자리와 재가 노인 돌봄서비스 운영도 확대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고령자 스마트 케어 서비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장애인 대상 사회·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경기북부 장애인종합지원센터도 건립한다.
그는 시민 중심의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역사·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예술 도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생학습관, 근거리 평생학습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5060 신중년 교육프로그램, 민주시민교육 등 평생교육 진흥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민들이 도서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고암작은도서관을 개관하고, 희망도서 지역서점 바로 대출 서비스 확대, 도서관 활용 인문독서문화사업 강화 등도 추진한다.
복합문화예술 기반시설로 자리 잡은 아트센터에 더해 시립민복진미술관, 현대도예미술관, 기산저수지 수변산책로 등도 건립한다.
옥정체육공원 실내체육관, 국민체육센터 등 생활 속 문화·체육 기반 시설도 확충한다.
코로나19 장기화 추세에 맞춰 대표 관광 축제인 '회암사지 왕실축제',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지속가능한 문화 축제로 개편한다. 양주 관아지 일대도 관광 자원화한다.
문화재단을 설립하는 한편 독바위보루, 양주대모산성, 회암사지 등 전통 유·무형 유산을 재조명해 '역사문화 도시 양주'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생각이다.
그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탄소 중립 실천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에 적합한 대기환경 개선체계를 구축하고, 수소, 전기 등 충전 인프라를 확충한다.
대형폐기물 배출 서비스 '빼기'를 비롯해 스마트 쓰레기 수거시스템, AI 기반 재활용 회수 로봇,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 등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올해는 민선 7기 종착점을 지나 결실을 맺는 해이자 새로운 대전환을 끌어낼 변곡점이 될 중요한 한 해"라며 "2035년 인구 50만 중견 도시로의 도약을 앞둔 양주가 경쟁력과 발전 잠재성을 갖춘 '경기북부 본가'로 일어설 수 있도록 시정 운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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