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트릴리온 주가 7%↑…투자주의에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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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01-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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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TS트릴리온 주가가 상승 중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S트릴리온은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0원 (7.79%) 오른 1660원에 거래 중이다.

TS트릴리온 주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발언으로 인해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14일 "탈모치료약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탈모약의 건보 적용 공약을 공식화했다.

이 후보는 또 중증 탈모의 모발이식 건보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입장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른바 '모(毛)퓰리즘' 논란이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46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공약)에서 "탈모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이 탈모약의 건강보험 적용을 공약으로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탈모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은 지 열흘 만에 공약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 후보는 "탈모인이 겪는 불안, 대인기피, 관계 단절 등은 삶의 질과 직결되고, 일상에서 차별적 시선과도 마주해야 하기에 결코 개인적 문제로 치부될 수 없다"며 "특정 연령, 성별의 문제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 탈모 치료환자의 2%를 제외한 나머지는 노화, 유전으로 인한 '미용' 목적으로 간주돼 건강보험 적용에서 제외된다"며 "비싼 약값 때문에 동일 성분의 전립선 치료제를 처방받는 서글픈 편법,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TS트릴리온은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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