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증시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닛케이 225는 364.85포인트(1.28%) 하락한 2만8124.28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27.92포인트(1.39%) 내린 1977.66으로 장을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연준 관료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다시 시사하는 등 긴축 발언을 내놓으며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게 일본 증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연준 부의장 지명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이 너무 높다고 언급한 것을 비롯해 연준 인사들이 긴축 정책으로 돌아설 것을 시사하면서 다우지수가 0.49% 하락한 것을 비롯해 나스닥(2.51%), S&P500지수(1.42%)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포인트(0.96%) 하락한 3521.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112.23포인트(0.09%) 오른 1만4150.57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도 36.27포인트(1.18%) 오른 3119.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의 12월 수출입 지표가 발표됐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12월 수출은 달러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한 3405억 달러로, 증가율은 전월의 22%는 밑돌았지만 로이터가 전망한 예상치인 20%는 웃돌았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충격으로 다른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 수출 주문이 중국으로 옮겨가면서 중국의 수출이 예상치를 웃돈 것이라고 관측했다. 반면 중국의 12월 수입은 19.5% 증가한 2460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7%, 전달 수치인 31.7%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포인트(0.18%) 하락한 1만8403.33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3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94포인트(0.39%) 내린 2만4330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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