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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윌리엄스 총재는 금리 인상 횟수나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그는 올해 물가상승률은 공급망 차질이 해결되며 2.5% 정도로 둔화할 것으로, 미국 성장률은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지난해의 5.5%에서 3.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 다른 총재들이 3월 금리인상 시작과 연내 4회 인상 가능성을 거론한 것을 고려할 때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다른 연준 관리들의 발언에 비해) 더 신중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 역시 뉴욕타임스(NYT)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거의 40년래 고점을 달리고 있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이 저절로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통화정책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긴축 정책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 역시 40년래 고점으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조기 긴축 의사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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