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 중동 3개국 순방 위해 출국…"오미크론 변이 잘 챙기라“
문재인 대통령이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떠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첫 순방지인 UAE 두바이를 향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공항에서 국무위원 및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국무총리 중심으로 방역 상황을 잘 챙기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게는 “한반도에서 긴장 상황이 조성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실종자 구조와 사고수습 등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 '스윙보터' 표심 위해 깜짝 공약 발표한 尹…"산업은행 부산 이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박 2일의 부산·울산·경남(PK) 일정 마지막 날인 15일 부산과 울산에서 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PK가 이번 대선의 '스윙보터' 지역인만큼 지역 공약 발표에 무게를 실어 지역 민심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KDB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장 보좌진들도 몰랐던 깜짝 공약이다.
윤 후보는 "부산이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로, 첨단도시로 발돋움하려면 금융 자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이어 "부·울·경 GTX를 건설해 부울경 30분 생활권을 갖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부산항 재개발 완성'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 등 부산 지역 맞춤 공약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울산 선대위 발족식에서도 '울산 맞춤 공약'을 연이어 발표했다. 그는 발족식 자리에서 "울산의 자동차, 조선산업의 첨단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울산 시민의 생존과 직결된 물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라며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함께 울산 시민의 깨끗한 식수 확보를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 의료원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유니스트 의과학원 설립으로 세계적 수준의 의료 복합타운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강원도서 "평화특별자치도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찾아 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고 맞춤형 경제발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첫 일정으로 홍천생명건강과학관에서 바이오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홍천에 조성될 바이오클러스터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춘천에선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들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춘천 번화가인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연설했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국민의힘 측을 향해 “북한에다가 선거 때 '총 쏴 달라, 그러면 돈 주겠다'고 제안한 집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강원 인제군에선 군 전역자들과 군 복무제 등에 대해 얘기했다.
◆ 靑 "먹는 치료제 조기 확보, 문 대통령 면담이 밑바탕"
청와대는 15일 "한국은 화이자가 만든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가장 빨리 확보한 나라 중 하나로, 임상시험 중에도 선구매 협의를 진행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32번째 글에서 "(먹는 치료제 초기 물량 확보는) 백신 확보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아픈 경험에 기인한 결과로, 정부 방역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 화이자 치료약을 처음 공급받았다'는 제하의 미국 ABC뉴스 기사를 인용하며, 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노력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세계적으로 미국·영국·이스라엘 정도만 선제 도입했다. 일본은 이달 중 공급 계약 체결을, 독일은 첫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수석은 팍스로비드 확보 노력을 자평하며, 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해 화이자 회장과 면담한 일을 언급했다. 범부처적 노력을 기울인 성과가 맞지만, 밑바탕에는 문 대통령과 화이자 회장의 면담·협의가 있었다는 의미다.
박 수석은 "화이자의 치료제 협력 이야기가 정상 면담에서 처음 거론됐고, 이후 문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백신 관련 지시뿐 아니라 치료제에 대한 지시를 여러 차례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정상 외교는 당시 바로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기에 하는 것"이라며 "당시 백신 확보 성과도 없이 무엇 때문에 면담을 하냐고 했던 비판들이 성찰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가지고 있어 '안전한 투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떠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첫 순방지인 UAE 두바이를 향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공항에서 국무위원 및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게는 “한반도에서 긴장 상황이 조성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실종자 구조와 사고수습 등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박 2일의 부산·울산·경남(PK) 일정 마지막 날인 15일 부산과 울산에서 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PK가 이번 대선의 '스윙보터' 지역인만큼 지역 공약 발표에 무게를 실어 지역 민심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KDB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장 보좌진들도 몰랐던 깜짝 공약이다.
윤 후보는 "부산이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로, 첨단도시로 발돋움하려면 금융 자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이어 "부·울·경 GTX를 건설해 부울경 30분 생활권을 갖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부산항 재개발 완성'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 등 부산 지역 맞춤 공약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울산 선대위 발족식에서도 '울산 맞춤 공약'을 연이어 발표했다. 그는 발족식 자리에서 "울산의 자동차, 조선산업의 첨단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울산 시민의 생존과 직결된 물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라며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함께 울산 시민의 깨끗한 식수 확보를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 의료원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유니스트 의과학원 설립으로 세계적 수준의 의료 복합타운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강원도서 "평화특별자치도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찾아 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고 맞춤형 경제발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첫 일정으로 홍천생명건강과학관에서 바이오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홍천에 조성될 바이오클러스터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춘천에선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들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춘천 번화가인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연설했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국민의힘 측을 향해 “북한에다가 선거 때 '총 쏴 달라, 그러면 돈 주겠다'고 제안한 집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강원 인제군에선 군 전역자들과 군 복무제 등에 대해 얘기했다.
◆ 靑 "먹는 치료제 조기 확보, 문 대통령 면담이 밑바탕"
청와대는 15일 "한국은 화이자가 만든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가장 빨리 확보한 나라 중 하나로, 임상시험 중에도 선구매 협의를 진행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32번째 글에서 "(먹는 치료제 초기 물량 확보는) 백신 확보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아픈 경험에 기인한 결과로, 정부 방역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 화이자 치료약을 처음 공급받았다'는 제하의 미국 ABC뉴스 기사를 인용하며, 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노력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세계적으로 미국·영국·이스라엘 정도만 선제 도입했다. 일본은 이달 중 공급 계약 체결을, 독일은 첫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수석은 팍스로비드 확보 노력을 자평하며, 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해 화이자 회장과 면담한 일을 언급했다. 범부처적 노력을 기울인 성과가 맞지만, 밑바탕에는 문 대통령과 화이자 회장의 면담·협의가 있었다는 의미다.
박 수석은 "화이자의 치료제 협력 이야기가 정상 면담에서 처음 거론됐고, 이후 문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백신 관련 지시뿐 아니라 치료제에 대한 지시를 여러 차례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정상 외교는 당시 바로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기에 하는 것"이라며 "당시 백신 확보 성과도 없이 무엇 때문에 면담을 하냐고 했던 비판들이 성찰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가지고 있어 '안전한 투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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