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공정 특사경에 따르면 올해 연중 진행될 수사의 주요 대상은 △2021년 도내 청약경쟁률 과열 아파트 및 주택조합의 불법 지위 취득 행위 △집값 담합 등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 행위 △공공임대주택의 임차권 불법 중개행위 △무등록·무자격자 불법 중개행위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부동산 불법행위 등이다.
특히 부정한 방법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아 무주택자의 분양 기회를 빼앗는 ‘부정 청약’은 지난해 청약경쟁률이 과열된 화성 동탄신도시 및 수원 광교신도시 지역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도 공정 특사경은 신혼부부, 노부모, 장애인, 다자녀 등 특별공급을 중심으로 집중 수사해 형사 처벌은 물론 분양권 취소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 도 공정 특사경은 올해 수사 분야를 확대해 은밀하고 지능적으로 이뤄지는 부동산 범죄에도 적극 대응해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지위 부정 취득과 불법 승계 행위, △지역사회에서 관행처럼 여겨지는 지역유지 등의 무자격자 불법 중개행위, △전대차(임차인이 임차물을 제3자에 임대하는 계약)가 불가능한 임대주택의 불법 중개행위 등도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김영수 도 공정특사경 단장은 “주거의 문제가 투기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없도록 모든 부동산 불법행위자를 철저히 단속하고 수사하겠다”며 “부동산거래 질서를 교란시키는 부동산 투기 세력에 동조하지 말고 불법행위를 적극적으로 신고·제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 공정 특사경은 2021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내 불법 투기 행위자 43명과 2020년 청약경쟁률 245대 1을 기록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아파트 부정청약자 178명 등 부동산 분야 총 309명을 적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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