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앱마켓에 외부결제 수단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네덜란드에서도 데이팅 앱에 외부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네덜란드에서 데이팅 앱에 제3자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애플은 그동안 앱마켓 ‘애플 앱스토어’에 자체 결제 시스템(인앱결제)만 사용하도록 강제해왔다. 애플은 이를 통해 15%에서 최대 30%의 결제 수수료를 가져간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휴대폰 결제 등의 외부결제 수단을 이용하는 경우 결제 수수료가 1~3%(한국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애플과 달리 외부결제를 허용해오던 구글까지 지난해부터 인앱결제 강제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전 세계적으로 앱마켓 기업들이 독점적 지위를 통한 '갑질'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실제로 한국에선 지난해 9월 14일부터 구글, 애플이 앱마켓에 인앱결제를 강제하지 못하게 하는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네덜란드 소비자·시장당국은 지난달 애플이 데이팅 앱에 인앱결제를 강제한 데 대해 반독점법을 위반한 행위라며 시정 명령을 내렸다.
애플은 일단 외부결제를 오픈했지만, 네덜란드 정부의 결정에 항소한다는 계획이다.
애플 측은 “이 결정은 소비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을 주지 않기에 상급법원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네덜란드에서 데이팅 앱에 제3자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애플은 그동안 앱마켓 ‘애플 앱스토어’에 자체 결제 시스템(인앱결제)만 사용하도록 강제해왔다. 애플은 이를 통해 15%에서 최대 30%의 결제 수수료를 가져간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휴대폰 결제 등의 외부결제 수단을 이용하는 경우 결제 수수료가 1~3%(한국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애플과 달리 외부결제를 허용해오던 구글까지 지난해부터 인앱결제 강제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전 세계적으로 앱마켓 기업들이 독점적 지위를 통한 '갑질'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네덜란드 소비자·시장당국은 지난달 애플이 데이팅 앱에 인앱결제를 강제한 데 대해 반독점법을 위반한 행위라며 시정 명령을 내렸다.
애플은 일단 외부결제를 오픈했지만, 네덜란드 정부의 결정에 항소한다는 계획이다.
애플 측은 “이 결정은 소비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을 주지 않기에 상급법원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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