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창당된 새로운물결 정당이 각 광역시당 창당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세종특별자치시당이 창당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열린 창당대회는 세종 에스빌딩 8층서 오후 5시 개최됐으며 8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했다.
당대표이자 대선 후보인 김동연 후보도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대로 가서는 대한민국의 구조적인 문제들, 잘못된 경제 시스템, 갈등으로 가득 찬 사회구조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새로운물결을 창당한다"라며 "공직생활 중 두 번의 국가 위기를 직접 겪으며 국가적 위기에 대한 동물적 후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에서 국가 지도자를 잘못 뽑으면 앞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가 굉장한 곤란 겪을 것"이라며 출마 배경과 우려를 나타냈다.
김 후보는 "새로운 비전과 정책 콘텐츠를 기반으로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실천해 옮길 것"이라며 "말만 말고, 구호만 외치지 말고 선심성 공약 남발하지 말고, 누가 써준 거 대신 읽지만 말고 실천에 옮기자 제발 바꿔보자"라며 당원들을 격려하고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시당 위원장으로는 임병철 변호사가 선출됐다. 임 위원장은 "아이들이 행복한 그런 대한민국을 물려주겠다. 그 마음 하나로 이 자리에 서 있다"라며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길이 많다. 김동연 후보께서 말씀하셨다시피 기존 정치 틀을 뒤집어야 그런 대한민국이 옵니다. 100년의 거대양당 부패 정치 틀을 뒤집어야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이 옵니다. 저는 그것을 확신하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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