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대장동 개발 배임·로비 의혹과 관련해 지난 13일 정 부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조사는 14일 새벽까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실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으로 일했다. 그는 2016년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실시계획 인가 보고서를 비롯한 대장동 사업 문서 결재 라인에 포함됐다.
정 부실장은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정 부실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배임과 황 전 사장의 사퇴 압박 의혹에 '윗선'의 관여가 있었는지를 따져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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