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대구 수돗물 '청라수' 안정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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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1-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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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질연구소, 잔류의약물질‧농약류 등 미량유해물질 검증 강화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출하가축 및 유통 축산물 검사 시행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서 대구 수돗물에 대해 미량유해 물질 등을 분석 중이다. [사진=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자체 검사항목을 확대 지정해 수돗물 308개 항목에서 315개 항목으로, 상수 원수 300개 항목에서 305개 항목에 대해 검사한다고 1월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추가되는 검사항목이 수돗물의 경우 펜벤다졸(Fenbendazole) 등 잔류의약물질 4항목, 잔류농약물질 2항목, 휘발성유기화합물(VOC, Volatile Organic Compounds) 1항목으로 총 7항목이며, 상수 원수는 카벤다짐(Carbendazim) 등 잔류농약물질 4항목, 휘발성유기화합물(VOC) 1항목으로 총 5항목이다.
 
또한 상수원관리규칙의 개정시행으로 상수원수 법정 항목이 31개 항목에서 38개 항목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추가되는 법정 항목은 대구시가 이미 자체감시항목으로 지정해 분석 중으로, 확대 추가된 항목은 상수원이 하천수인 경우 총유기탄소(TOC) 등 7항목과, 호소수의 경우 총인 등 8항목이며, 화학적산소요구량(COD) 항목은 삭제됐다.
 
이에 지난해 8월부터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고분해능 액체 질량분석기(LC-QTOF)를 도입해 낙동강수계에 존재 가능성이 있는 잔류의약물질, 잔류농약류 등의 미량유해 물질에 대한 추적 분석을 통해 검증을 강화하고 있다. 채수지점은 낙동강 취수원 상류인 해평취수장 등 4개 지점, 문산과 매곡정수장 원수․정수 4개 지점으로 모두 8개 지점이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검사 항목 확대와 미량유해 물질 등에 대한 검증 강화를 통해 엄격하게 수질을 관리함으로써 수돗물 신뢰도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축산물가공품에 대해 검사 중이다. [사진=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한편,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1월 17일부터 설 명절 전까지를 ‘축산물 안전성 검사 특별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축산물 수급 관리와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관내 도축장 2개소인 신흥산업과 풀토래의 작업시간을 연장하고 휴일에도 평소보다 3배 정도 예상되는 물량을 정상적으로 도축작업을 실시해(소 150두, 돼지 1000두/일) 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함은 물론 출하 가축의 생체·해체 검사와 항생제 잔류 검사 등 식육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철저히 시행한다.
 
더불어 대구지역 대형마트와 식육 판매점 등에서 시, 구·군이 합동으로 수거한 축산물에 대한 한우 확인 검사와 성분규격 검사를 통해 한우 둔갑 판매 및 부정 불량 축산물의 유통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며,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및 홈쇼핑에 판매 중인 선물·제수용 축산물에 대한 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시민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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