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개발 주가 8%↑...李·尹 후보들의 이 공약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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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2-01-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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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원개발 주가가 상승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기준 우원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8.71%(440원) 상승한 5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원개발 시가총액은 1000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962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우원개발 주가는 대선후보들의 고속도로 지하화 공약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경인선 전철과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도심을 양분하는 경인선 전철은 지역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1호선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지상에 공원과 같은 생활시설·업무시설을 배치해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혼잡이 심각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조기 추진하겠다. 지하철 7호선의 청라국제도시 연장도 차질없이 진행되게 하고, 2호선을 홍대부터 부천 대장까지 연결하는 사업도 청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수도권 도심 철도와 경부선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윤 후보는 "도심 철도는 지역의 단절, 주변 지역의 낙후, 환경 악화의 원인으로, 지하화는 오랜 기간 숙원사업이었다. 미래형 도시로 재창조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지하화 공약 대상 범위는 경부선의 당정∼서울역 구간(32㎞·19개역 포함), 경인선의 구로∼인천역 구간(27㎞·21개역), 경원선의 청량리∼도봉산 구간(13.5㎞·11개역)이다.

이어 "지하화로 생기는 토지에는 주거와 업무공간, 주민 편의시설, 녹지 생태 공간을 조성한다. 도시 공간이 새롭게 개발되면 20만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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