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프리미엄 딸기 수출...전년 대비 179.5%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2-01-17 16: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역 딸기 수출액 92만 불 달성, 2020년 대비 3배 증가

  • 홍콩, 태국, 베트남, 러시아 등 7개국 수출...해외 바이어 요청 쇄도

알타킹 딸기.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는 지난해 경북 딸기 수출이 전년 대비 약 3배가 증가한 92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7년 22만 불 수준으로 사실상 딸기 수출 불모지에 가까웠던 경북은 2020년 김천 감로딸기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품종(알타킹)을 첫 수출한지 2년 만에 2017년 대비 수출액 317.5%, 2020년 대비 179.5%가 증가했다.
 
알타킹 품종은 특유의 식감과 향으로 과실이 크면서 과실 착색이 50% 정도에 수확해도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뛰어나다.
 
이로 인해 홍콩, 태국, 베트남 등 해외 바이어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경북의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국내 딸기 수출통합조직인 케이베리의 해외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위한 시범사업에 감로딸기영농조합법인이 소속된 새김천농협이 알타킹 딸기 전문수출단지로 선정됐다.
 
이에 알타킹 품종에 대해 프리미엄 가격을 설정하고 해당 수출단지는 생산부터 수확, 포장, 물류, 판로개척 등 차별화된 지원을 받게 됐다.
 
중화권과 신남방 국가에서 경북 딸기의 인기와 수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경북도는 프리미엄 딸기 수출 확대를 위해 생산시설, 수출물류비, 해외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는 거점 딸기전문육묘장 설치를 지원해 알타킹 등 수출품종의 우량묘 보급체계를 구축하고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새로운 프리미엄 수출 품목을 발굴해 낸 것은 생산 현장에서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라며, “경북의 알타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2의 샤인머스캣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