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조선업 신규 취업자에 대한 이주정착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빍혔다.
지원대상은 울산 동구지역 조선업 신규취업자로 2021년 7월 23일 이후 동구로 주소를 이전한 사람중 3개월 이상 장기 근속자로 월 25만원씩 1년간 지원할 예정이며, 중도에 퇴사를 하거나 주소를 지역외로 이전한 근로자는 지원이 중단된다.
동구는 이주정착비 지원을 위해 지난 1월 4일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양사 사내협력사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한편, 이주정착비 신청관련 문의는 울산 동구청 일자리정책과로 하면 된다.
◆ 울산 동구-현대예술관, '산마루골 당산나무展' 개막
울산 동구는 17일 현대예술관에서 '산마루골 당산나무展'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지난 해 12월 울산 동구, 동구문화원, 현대예술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 개최되는 공동기획 문화행사로, 2월 27일까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서부동 명덕마을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출간한 창작동화집 '산마루골 당산나무'를 바탕으로 울산 동구의 옛 명덕·미포마을을 작품으로 재조명한 것이다.
명덕마을의 점방, 약방, 술도가를 비롯해 그곳을 지나다니던 미포, 녹수 주민들의 사연과 삶의 여정을 구승은, 구정회, 김윤자, 김정임, 맹하섭, 박자미, 윤재필, 조수임, 홍일태 등 지역 예술가 9명이 참가해 오브제, 회화, 도예, 일러스트 등 모두 60여점의 미술 작품으로 담아냈다.
동구 관계자는 "옛 세월 속으로 사라져가는 마을의 이야기를 도시재생 사업과 더불어 문화적, 예술적 감성으로 승화시켜 예술작품으로 창작한 것에 소중한 의미가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고장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