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새해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 오금지구 1,2단지 및 항동지구 2,3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오금지구 1,2단지 및 항동지구 2,3단지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분양한 단지이며 항동지구 4단지는 2020년 건설원가를 공개해 이번 공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공사 측은 분양원가 공개항목과 자료가 방대해 보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공개 항목을 21개(택지조성원가 10개 항목 및 건설원가 11개 항목)로 정리했다. 택지조성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으로, 건설원가는 도급내역서에 기반한 공종별 공사비와 간접비 항목을 합해 11개 항목으로 구분 공개한다.
항동2단지(394가구)와 항동3단지(732가구)는 분양원가가 각각 1207억9500만원, 1284억6300만원이다. 분양가격은 항동 2단지가 1445억9400만원, 항동3단지가 2720억1000만원으로 수익률은 각각 16.5%, 23%를 기록했다.
SH공사는 향후 준공정산 예정단지인 위례지구와 고덕강일지구 8,14단지 등의 분양원가도 71개 항목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분양원가 공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올해 상반기 내에 나머지 과거 분양단지(내곡지구, 세곡2지구, 마곡지구 총 24개 단지)의 원가에 대해서도 21개 항목으로 알기쉽게 정리해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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