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후 6시까지 전국 2734명 코로나19 확진…전날 대비 26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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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2-01-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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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17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2734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 기록한 2471명보다 263명 늘어난 수치다. 1주일 전인 지난 10일 같은 시간 집계치인 2488명과 비교하면 246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오는 1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말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의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한풀 꺾였으나,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되는 비율은 지난달 넷째주 1%대에서 3주가 지난 현재 27%까지 치솟았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오는 21일께 델타 변이를 제치고 감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기존 델타 변이의 2∼3배에 달한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574명(57.6%), 비수도권에서 1160명(42.4%)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793명 △서울 590명 △인천 191명 △광주 166명 △대구 156명 △경북 135명 △충남 133명 △부산 106명 △경남 96명 △전남 86명 △강원 80명 △전북 70명 △대전 67명 △충북 49명 △세종 8명 △울산 6명 △제주 2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7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3094명→4383명→4165명→4538명→4421명→4193명→3859명으로 하루 평균 약 40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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