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2010년 민선 5기 취임 시 ‘시민’이 우선이고 ‘사람’이 먼저인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했다”며 “긴 시간 동안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로 역사상 최초 3선 시장이라는 명예를 안겨주신 논산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을 완성하겠다는 굳은 각오와 다짐은 수많은 혁신과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고, 꽃필 날을 기다리는 열매가 되었다”며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휴일 없는 강행군의 날들이었지만, 고향 논산과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음에 행복하고 벅찬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산시가 12년간 이어온 도전과 혁신은 ‘논산이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다’는 수식어를 만들어냈고, 논산형 세일즈 행정이 이뤄낸 성과들은 논산의 미래 100년을 이끌 원동력이 되었다”며 “아울러 시민의 생명과 안전,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들은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의 완성으로 이어져 남녀노소 모두 함께 웃을 수 있었다”며 임기를 돌아봤다.
이어“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펼쳐온 수많은 정책과 사업들, 어느 하나 쉽게 이뤄진 것이 없었지만 매번 힘과 지혜를 준 것이 바로 시민 여러분의 뜻과 격려였다”며 “연대와 상생, 참여의 힘을 바탕으로 풀뿌리 자치분권의 저력을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께 존경을 표하며 논산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는 모범 지방정부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많은 부족함에도 믿고 감싸고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은혜를 저 위대한 논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동고동락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그동안 큰 사랑을 보내주시고 긴 걸음 동행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소회를 전했다.
황 시장은 이날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모든 공식 업무를 마무리했으며 이후 논산시정은 민선 8기 출범 전날까지 부시장의 시장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이날 행사는 논산시청 공직자와 논산시의회가 마련한 감사패 전달식 및 공무원 노동조합 논산시지부와 논산시 비정규직 조합원의 환송의 뜻을 담은 감사패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또한 12년간의 발자취가 담긴 기념 영상과 논산시 직원들의 메시지가 담긴 릴레이 영상을 감상하고 소감을 나누며 그간의 기록과 추억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