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배달앱 '동백통' 소상공인 구원투수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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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2-01-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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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정식 서비스 시작...쇼핑몰 등 온라인 통합 마켓앱 "동백전으로 택시타고, 동백통 주문 결제 시 캐시백 15% 제공"

동백통은 전국 최초 식음료점·전통시장·지역기업 제품 쇼핑몰을 아우르는 온라인 통합마켓앱으로 지난 10월부터 추진했던 연제구 시범운영을 마치고, 현재 부산 전역에 주문·배달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그래픽 =박신혜 기자]

부산시가 야심차게 출범한  동백전·동백택시에 이어 '동백통' 서비스가 19일 정식 개시되면서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부산 전역에서 서비스가 시작되는 공공배달앱인 동백통은 부산시민과 지역소상공인을 연결해주는 앱으로 전국 최초 식음료점·전통시장·지역기업 제품 쇼핑몰을 아우르는 온라인 통합마켓앱이다. 지난 10월부터 추진했던 연제구 시범운영을 마치고, 시스템을 보완하면서 현재 부산 전역에 주문·배달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상태다.

부산시는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민간배달앱 시장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동백통 개발을 추진했다. 입점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가입비·광고비·중개수수료를 없앤 3무(無) 정책을 기본 운영방침으로 정했다. 

소상공인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조건인데다,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의 결제를 동백전으로 하면 기존 10%에 추가로 5%를 더한 총 15%의 파격적인 캐시백을 제공하는 출시 이벤트도 추진한다.

시는 다양한 가맹점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오는 2023년까지 전통시장 20개 시장과  500개 점포 이상, 음식점은 5000개 점포 이상 가입을 추진 할 예정이며, 중소기업은 약 200개 업체 1000개 제품 이상의  가입을 추진한다.

특히, 줄을 서야만 맛볼 수 있는 지역맛집과 연계하고, 우리동네 매장(철물점·조명 등) 랜선쇼핑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동백통을 널리 알려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 방침이다.

이와 함께 BNK부산은행에서도 동백통 이용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동백통에서 부산은행 카드로 결제하면 500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입비·광고비·중개수수료를 없앤 공공배달앱인 동백통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동백통 가맹점은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가맹점 신청은 동백통 누리집을 통해 입점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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