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KLPGA 키워드는 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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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1-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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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센터 분석

하트 모양 물세례를 받는 장하나(중앙) [사진=KLPGA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는 정보가 집약된 데이터센터 누리집이 있다.

2018년 구축된 이 누리집에서는 각종 대회, 역대 기록, 선수 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개 정보다.

KLPGA 사무국은 1월 18일 데이터센터 검색어를 분석해 발표했다.

2021년 가장 많이 검색된 선수는 장하나(30)다. 그는 지난해 정규 투어 최초로 누적 상금 5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장하나는 2승을 거뒀다. 6월 롯데 오픈과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다. 롯데 오픈 우승으로 10년 연속 국내외 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은 그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대회(2012년)였기 때문이다. 투어 통산으로는 15승을 쌓았다.

장하나는 "생각하지 못했다. 골프 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분이 좋다. 지난 시즌 상금과 우승으로 여러 기록을 세웠다. 꾸준한 성적을 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인 것 같다. 응원해주신 골프 팬분들께 감사하다"며 "올해 우승은 물론 작년처럼 늘 꾸준한 선수가 되겠다. 활약 기대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두 번째로 많이 검색된 선수는 시즌 6승을 거둔 박민지(24)다. 연말 시상식 역시 그의 몫이었다.

3위는 39년 만에 KLPGA 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현경(22)이다.

4위는 예능에서 활약 중인 유현주(28), 5위는 김효주(27), 6위는 임희정(22)이다.

7위와 8위에는 박세리(45) 감독과 박인비(34)가 자리했다. 

9위는 2020년 가장 많이 검색된 선수인 최혜진(23)이다. 그는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선수를 제외한 키워드로는 우승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정규투어 시드전이다. 뒤로는 홀인원, 코스레코드, 연속 우승, 생애 첫 우승 순이다. 이 밖에도 리더보드, 라운드, 메이저, 국가대표 등이 검색됐다. 

2022시즌 KLPGA 투어는 4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으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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