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산업협회 차기 회장 3파전…정인영·이혜민·이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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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1-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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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월 17일 정기총회서 회원사 의결 통해 결정…임기 2년

사진 왼쪽부터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기호 순)[사진=한국핀테크산업협회]


내달 17일 치러질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차기 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19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이날 제4대 회장 후보자로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기호순) 등 세 명을 확정해 공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핀테크산업협회 사무처는 지난 7일까지 임원 후보 신청서를 접수하고 신청자들에 대한 후보적격심사를 거쳐 회장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핀테크산업협회 회장 선임은 2월 17일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의결을 통해 제4대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이사, 감사 등 이사회 임원을 선출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신임 회장 임기는 2년이다.
 
회장 선거 투표권인 총회 의결권은 전년도 회비를 납부한 회원사에게 부여된다. 의결권이 있는 정회원의 총 의결권 중 50%는 1사 1표, 나머지 50%는 회비 납부 금액에 따라 비례하여 산정된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은 의결권을 득표한 후보자가 회장으로 선출되는 방식이다. 


차기 핀테크협회 회장 선거 주요 쟁점은 국회에 계류 중인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과 핀테크 관련 규제 완화다. 이날 후보로 확정된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기호 1번)는 해외사례 연구를 통한 국내외간 규제 격차를 발굴해 이를 해소할 방안을 정부 및 국회 등에 건의하고 전금법 개정안에 대한 업계 입장을 적극 표명하는 등 국내 핀테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핀다 공동창업자 겸 대표이사로 활동 중인 이혜민 후보(기호 2번)도 정부당국과의 최소 연 2~3회 이상의 주기적인 간담회 개최를 통해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기존 금융권 협회와의 적극적인 소통, 회원사들의 당면 이슈에 대해 신속하게 취합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기호 3번으로 나선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은 회원사들에게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통과, 마이데이터 활성화, 망분리 규제 합리적 개선 등 지속적 규제 완화, 핀테크 창업 활성화, 회원사간 소통 강화, 회원사 확충 등 상생하는 핀테크 산업 환경 조성,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 역량 증대 등을 약속했다. 

한편 핀테크산업협회는 핀테크 산업 성장과 디지털 금융 혁신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 설립된 금융위원회 인가 사단법인으로, 핀테크 기업 344개 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 최대 핀테크 네트워크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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