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는 지난 18일 온·오프라인 혼합 방식의 간담회를 열고, 리그시스템과 쌍용정보통신, 알앤비소프트 등 13개 주요 협력사와 올해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전했다.
KT DS는 2008년 창립 이후 동반성장을 위해 파트너사 지원 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코로나19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파트너사 대표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기술역량 향상을 위한 IT분야 교육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KT DS는 이를 반영해 파트너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무상 IT 교육의 커리큘럼을 확대하고, 비대면 수강이 가능하도록 원격 강의를 추가 개설했다. 또한 최신 기술 트렌드로 교육 분야를 넓혔다.
KT DS가 자생력 강화와 더불어 무게를 둔 것이 금융 지원이다. 중소·중견 규모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100%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하고, 자금 유동성에 신경 쓰지 않고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저금리 대출인 상생협력펀드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직후에는 파트너사 자금난에 대비해 펀드 규모를 20억원 추가한 50억원으로 늘렸다. 지난해 기준 총 17개사에 약 35억원을 대여했다.
이 외에도 KT DS는 이번 간담회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성과를 공유하고 코로나19 극복을 격려하기 위해 3억5000만원 규모의 인센티브와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날 참석한 강응호 알앤비소프트 대표는 "단편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협력기업의 미래와 성장을 함께 고민해 준다는 점이 요즘 같은 시기에 큰 위안이 된다"며 "지난해 데이터 저장과 관리 교육에 대한 우리 직원들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해 준 것에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우정민 KT DS 사장은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의 흐름을 주도하는 것이 바로 KT DS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며 "유기적인 협력과 단단한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함께 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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