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결제대금 511조원…전년대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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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2-01-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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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탁원 제공]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결제대금 총액이 크게 증가했다. 1년 동안 511조원을 넘는 자금이 예탁원을 통해 주식결제대금으로 쓰였다.

1월 19일 예탁원에 따르면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235조1000억원으로 전년 188조6000억원 대비 24.7% 증가했다.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은 276조2000억원으로 전년 228조4000억원 대비 21.0% 늘었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는 한국거래소 회원인 증권회사 간 증권 및 대금의 결제다.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는 장내 주식시장에서의 위탁매매 시 기관고객(수탁은행, 보관기관, 은행, 보험회사 등)과 증권회사(거래소 회원) 간의 증권 및 대금의 결제를 말한다.

장내와 장외 결제대금을 합한 금액은 51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금액은 2조1000억원이다. 이는 2020년 대비 22.6% 증가한 규모다.

주식결제대금은 주식의 매수와 매도를 상계해 나온 수치로 전체 주식거래대금과 다르다. 지난해 전체 주식거래대금 규모는 1경711조5000억원이다. 예탁원의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대금의 차감효과는 1경200조2000억원으로 차감률은 95.2%다.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해 결제대금을 차감하면 관련 비용이 줄어 증권결제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예탁원 관계자는 "증권결제서비스의 차감 효과로 시장 참가자는 최소의 자금으로 증권결제를 종료할 수 있게 된다"며 "이러한 결제규모 축소는 유동성 위험을 감소시켜 증권시장의 안정성 향상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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