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부경대생, 실내 카약 운동기구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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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2-01-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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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화 성공에서 창업에 판매까지...실제 바다 상황 재현

‘해양스포츠인 카약을 실내에서 즐기고 싶다’며 실내 카약 운동기구 개발에 나서 국산화에 성공하고 창업까지 나선 대학원생이 눈길을 끌고 있다.[그래픽 =박신혜 기자]

해양스포츠인 '카약'을 일반인들도 쉽게 카약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부산의 국립부경대학교 해양스포츠학과 김진재 씨(25‧석사과정 1년)가 '해양스포츠인 카약을 실내에서 즐기고 싶다'며 실내 카약 운동기구 개발에 나서 국산화에 성공하고 창업까지 나선 대학원생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양스포츠학과 김진재 씨(25‧석사과정 1년)[사진=부경대학교]

김 씨는 지난해 실내 시뮬레이터 ‘Impactrak K-1’과 ‘Impactrak S-1’을 개발해 ‘마린엑스’라는 회사를 창업한 데 이어, 최근 이 제품 6대를 판매하며 첫 매출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창업지원사업인 ‘2021년도 스포츠산업 창업지원 도약센터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 판매한 이 기구는 카약 동호인 대상 시연회를 통해  카약 대리점 등 해양스포츠 업체들에 제품의 우수성을 선 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내달 17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박람회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에도 참가해 제품들을 선보인다.

김 씨가 개발한 이 제품들은 롤링 시트, 에어팬 등을 갖춰 실제 바다의 상황과 비슷한 운동 환경을 재현해 실내에서도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구들이다. ‘Impactrak K-1’은 카약,  ‘Impactrak S-1’은 패들보드용으로 개발됐다.

기존의 카약운동기구는  대부분 미국, 독일 등에서 수입하는 고가의 제품들이라 사업장이나 개인들이 구입 활용하기에는 부담이 크지만,  김 씨가 개발한 제품은 기존 제품 가격의 절반인 200~250만원선인데다, 롤링 시트를 탑재해 실제 바다에서 파도나 바람으로 인한 흔들림도 생생하게 구현해 기존 제품보다 현실감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운동기구 개발에만 그친 것이 아닌, 제품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Impactrak’ 앱도 개발해 사용자가 운동량과 운동 강도를 파악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운동 기록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해양스포츠를 전공하며 인명구조, 동력수상레저기구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 자격증도 보유한 ‘해양스포츠 매니아’ 김 씨는 "카약을 즐기는 아버지를 따라 카약을 경험한 이후 카약의 매력에 빠지면서 실내에서 카약을 즐기고 싶어 직접 운동기구를 개발하게 됐다" 고 밝혔다.

이어 "이 제품으로 언제든 실내에서 훈련하거나 운동하고, 실제 운동 전 운동법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카약이 대중화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카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부경대, '동북아해역과 인문네트워크 국제학술대회' 비대면 개최
20~21일 온라인으로…한국‧중국‧대만‧일본‧핀란드 연구진 참가
 

동북아해역과 인문네트워크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이미지[사진=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 동아시아 지역의 학자들과 함께 인문학적 관점으로 동북아해역을 바라보고, 동북아해역의 중요성과 역할에 주목하기 위해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제4회 동북아해역과 인문네트워크 국제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동북아해역 인문네트워크의 분절과 갈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을 비롯, 중국, 대만, 일본, 핀란드 등 5개국 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20일에는 교토대학 오타 이즈루 교수의 기조강연  근현대 중국의 마한 '해권'론의 수용과 변천을 시작으로, 근대 동아시아의 전쟁과  전쟁 속의 동북아해역 및 동북아해역과 냉전 등 3개 세션에서 10회에 걸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21일에는 HK+사업단이 부산에 위치한 사업단의 특색을 활용해 자체 특별 세션인 '한국전쟁과 부산'을 마련하고 4회에 걸쳐 발표와 토론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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