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재택치료를 실시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확산을 우려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무증상이나 경증이더라도 원칙적으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하도록 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하자 오미크론 감염자도 델타 변이 감염자와 마찬가지로 재택치료를 받도록 한 것이다.
중수본은 "재택치료 기간 중 동거인으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반드시 KF94 마스크를 쓰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05명으로 20일만에 5000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하루 사이 1734명이나 급증한 것으로, 3000~4000명대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급증세로 전환할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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