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보문관광단지에 상징형 짚라인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아이에스그룹, 경주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등 4자 간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보문관광단지에 상징형 집라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 절차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역 출신 중견기업인 아이에스그룹과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게 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상징형 집라인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64억원으로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수행하는 것으로 법인 출자금은 공사(40%)와 민간(60%)으로 이뤄졌다.
출발 타워 높이는 127m에 달해 이용객들에게 짜릿한 스릴을 느끼게 하며, 타워에는 엣지워크 체험, 전망대, 카페 등 복합문화공간도 함께 갖춰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외관에는 화려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보문관광단지와 경주 일대의 경치를 즐길 수 있어 새로운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이 대한민국 최초의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및‘경주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 초석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집라인 사업의 출발 신호탄이 돼 준 아이에스그룹은 아파트‘에일린의 뜰’로 잘 알려진 아이에스동서를 비롯한 여러 개의 자회사와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지주회사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49위로 대기업 군에 분류돼 있다.
권혁운 아이에스지주 회장은 “이번 경주 보문관광단지 짚라인 조성을 시작으로 경북 전역의 관광인프라 조성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집라인 조성으로 관광레저단지로써 보문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며, “체험형 레저 관광수요를 충족시켜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보문관광단지 상징형 짚라인은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액티비티한 체험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켜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북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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