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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3.22(2015=100)로 전월 대비 보합 전환했다. 이는 지난 11월까지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멈춰선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생산자물가지수 보합세는 공산품 가격 인하가 영향을 미쳤다. 실제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6.7%)과 화학제품(-0.6%) 물가가 내리면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공산품 가격은 전월 대비 기준 1년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전력·가스·수도와 폐기물은 가스, 증기 온수의 물가 상승(5.2%↑)으로 전월 대비 1.6% 올랐다. 농림수산품도 농산물(5.2%)과 수산물(1.8%)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2.6% 상승했고 서비스 역시 음식점과 숙박(1% ↑), 운송 서비스(0.5% ↑) 등이 오르면서 0.3% 상향 조정됐다.
한편 2021년 한 해 동안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6.7% 상승 후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물가변동을 생산단계별로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2% 상승하며 증가폭이 둔화됐다. 중간재는 소폭 하락(-0.1%)했으나 최종재가 전월 수준을 유지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출을 포함해 국내생산품의 전반적 가격변동을 나타낸 총산출물가지수의 경우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2021년 한 해 동안의 국내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각각 8.6%포인트와 8.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공급물가지수는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총산출물가지수는 2년 연속 하락한 뒤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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