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 녹음’ 파일을 추가 공개하지 말라며 MBC를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MBC 측에 방송 요지와 내용을 알려주고 반론권을 보장해달라고 여러차례 요청했다”며 “무엇을 방송할지도 모르는데 반론하라는 것은 상식에 반하고 취재 윤리에도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선대본부는 “재판 과정에서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은 점을 집중 부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씨가 채권자, MBC가 채무자로 각각 소송 당사자가 되며, 1차 소송 때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측 변호사들이 김씨를 대리할 것으로 보인다. 심문기일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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