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키친델리가 채식 간편식 브랜드 '오늘채식'을 론칭하고, 채식 실천 인구 250만명에 육박하는 국내 채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마트 키친델리는 샐러드 전문 기업 '스윗밸런스'와 협업해 20일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오늘채식' 3종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엄격한 채식주의자인 '비건'을 겨냥한 '비건 두부면 샐러드'와 가금류까지는 섭취하는 '폴로 베지테리언'을 대상으로 한 '참깨 치킨 샐러드', 간헐적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을 위한 '콩불고기 샐러드랩'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채식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가장 낮은 채식 단계인 '플렉시테리언'부터 '폴로 베지테리언' '비건'까지 3단계로 나눠 상품을 기획했다.
또 채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간장이나 불고기 맛 등 친숙한 양념을 활용했으며, 채식은 배고프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포만감을 채울 수 있는 두부면, 감자, 곡물 등 재료를 추가했다.
이마트는 특히 채식 인구 중 친환경적 요소를 중시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상품 패키지에도 친환경 원료를 적용했다. 오늘채식 3종 상품 모두 FSC 인증을 받은 용지와 종이 재생에 용이한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비건 두부면 샐러드와 참깨 치킨 샐러드 2종 패키지에는 코코넛껍질과 미네랄 등 친환경 원료를 활용해 기존 플라스틱 대비 화석연료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50% 줄였다.
이마트 키친델리는 오늘채식 3종 상품 출시에 이어 다이어트 도시락·샐러드랩 등 채식 상품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