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연구소 대나무 활용한 친환경 두피캐어 샴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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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2-01-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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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전남대, 조선대와 함께 대나무를 활용해 두피캐어 샴푸를 만드는데 성공하고 상품화에 나선다.
 

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나주에 있는 이 연구소의 사업은 ‘국산 대나무의 최적 가공 및 고부가가치 소재화 기술개발’로 산림청 연구개발(R&D)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7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다.
 
조선대 신현재 교수 연구팀은 대나무 수액과 대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대나무 샴푸인 ‘풀른(Fŭllen)’을 개발해 상표 등록을 마쳤다.
 
이 대나무수액 샴푸는 국제환경 EWG 그린등급(EWG Verified)에 해당하는 인증을 받아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EWG는 미국의 사설 비영리환경단체로 화장품 및 생활화학제품에 들어가는 성분의 안전성을 녹색과 황색, 적색 3등급으로 인증하고 있다. 이중 녹색은 가장 안전성이 높은 등급이다.
 
대나무 샴푸 ‘풀른’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두피케어 전문샴푸다. 출시 후 와디즈 1차 펀딩에 1천%를 달성하는 등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연구팀은 다양한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또 갈라지지 않고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대나무원통 가공기술을 적용해 대나무 캔들과 디퓨저 등 다양한 대나무 가공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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