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휠라홀딩스에 대해 아쿠쉬네트(Acushnet)의 실적 부진에 따른 이익 감소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기존 5만7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 성장을 이끌었던 아쿠쉬네트의 역기저 부담이 존재해 올해 1분기 실적 성장 모멘텀은 약화될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본업인 휠라의 경우 올해 브랜드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발생이 예상되고 있어 브랜드 본업의 실적 개선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이 전망한 휠라홀딩스의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대비 -1.9%, -50.9% 하락한 7810억원, 3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펜데믹 기간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던 연결 자회사 아쿠쉬네트가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1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다만 본업인 휠라와 휠라 USA는 각각 1366억원, 1581억원의 매출이 발생해 긍정적인 흐름이 전망된다.
정혜진 연구원은 “휠라 본업에 대한 브랜드 강화 작업 연내에 진행될 계획에 있다”며 “브랜드 강화 전략 성과가 가시화 되면 주가 모멘텀도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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