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움직임에 하락세를 보이며 전날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22포인트(0.74%) 하락한 2841.4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5.19포인트(0.88%) 떨어진 2837.49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76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43억원, 7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조정장에 진입한 가운데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26포인트(0.89%) 하락한 3만4715.3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0.03포인트(1.1%) 떨어진 4482.73, 나스닥 지수는 186.23포인트(1.3%) 하락한 1만4154.02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규제 우려 및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하락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개선 기업들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 다음주 본격화하는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심리가 부각된 점은 우호적이어서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은행이 1.83%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0.89%), 의약품(0.73%), 금융업(0.37%)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는 1.51%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섬유·의복(-1.27%), 화학(-1.15%), 철강·금속(-1.24%), 제조업(-1.06%) 등도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47% 오르고 있다. 네이버(0.90%), 카카오(0.54%), KB금융(0.84%)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80%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1.31%), LG화학(-1.01%), 삼성SDI(-1.31%), 현대차(-0.99%), 기아(-0.99%) 등도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1포인트(0.56%) 하락한 953.2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03포인트(0.84%) 떨어진 956.67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62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이 352억원, 기관이 302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1.01%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0.14%), 씨젠(0.17%) 등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2.07% 하락세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46%), 펄어비스(-0.27%), 엘앤에프(-1.49%), 위메이드(-0.07%), HLB(-0.73%), 천보(-1.82%) 등도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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