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사옥 조감도 공개…"상반기 입주 완료"

네이버랩스 등 일부 조직 먼저 이동

네이버가 21일 공개한 제2사옥 조감도[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올 상반기 완공을 앞둔 제2사옥의 조감도를 21일 공개했다. 제2사옥은 경기 성남에 있는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옆에 위치한다.

21일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시설 내 기술을 점검할 네이버랩스 등 일부 조직이 먼저 제2사옥으로 이동을 완료했다.

제2사옥에는 임차 종료된 외부 사업장의 일부 조직,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투자한 스타트업, 카이스트-네이버 인공지능 센터 연구진 등 네이버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들도 먼저 입주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앞서 해당 사옥에 자체 5세대(5G) 망을 구축하고 AI 기술과 자율주행 로봇 등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업계는 45개 가량의 네이버 전 계열사들이 사옥으로 모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의 경우 서울 강남에 별도 오피스를 두고 있는 만큼 제2사옥엔 거점 형태로 설치될 거란 예상이다.

회사 측은 "상반기 중 입주를 마치고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라면서도 "입주할 조직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중소·중견기업(SME), 창작자 등을 위한 전용 공간도 마련해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업무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 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첨단기술을 경험하며 업무에 집중하도록 지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덜도록 방역 특화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