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 폭증하는데...'마스크' 착용 요청에 욕설·폭행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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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수습기자
입력 2022-01-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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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강북구 연이어 '노마스크' 난동

 

경찰청 [사진=연합뉴스]


국내에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방역 기본 수칙인 마스크 착용을 지키지 하고 난동 부린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 이들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을 일삼았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5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서울 성동구 금호사거리를 지나는 마을버스 안에서 남성 승객 B씨가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하자 화가 나 욕설을 했다. 이어 B씨가 이 모습을 동영상 촬영하자 휴대폰을 빼앗아 던지려고 하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를 여러 차례 밀치고 멱살을 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구뿐 아니라 비슷한 사건은 서울 강북구에서도 발생했다. 강북경찰서는 20일 오후 9시께 40대 남성 C씨를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시내버스에서 마스크를 벗고 통화하던 C씨는 20대 남성 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자 한 차례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폭행을 말리는 다른 20대 남성을 상대로 머리카락을 잡고 흔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 미착용 관련 신고가 빈번히 접수된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스크 착용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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