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대구시가 공공 건설공사의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의 하나로 대규모 공공 건설사업의 계획단계부터 지역 건설업계에 공사 발주계획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건설업계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를 지난해 이어 올해 2회째 마련했다.
이에 지역 건설업체의 대규모 공사실적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입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최된 이 날 설명회에는 대구시를 비롯한 구·군, 공사·공단, 교육청 등이 추진 중인 대형 공공 건설공사의 발주부서장들과 지역 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기계설비건설협회 관계자들이 한자리 모여 예정 공사비 100억원 이상 관내 대형 공공 건설공사 발주계획 현황을 지역 건설업계와 공유했다.
대구시는 이날 설명회 자리에서 지역에 민간건설 현장 수가 많지만, 대다수 외지 시공사가 주도하고 있어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에 한계가 있으므로 지역건설업체의 수주 확대 지원을 위해 공공 건설공사에 대해 지역 제한 입찰 및 지역 의무 공동도급 우선적 시행, 공구 분할 검토 등 지역업체 보호 방안 협의 의무 이행, 지역업체 하도급률 제고 조치 시행 강화 등 대구시 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발주부서에 요청했다.
올해 대구지역 공공기관에서 발주 예정인 100억원 이상 대형 공공 건설공사는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대구대공원 조성공사 등 총 38개 사업이며, 이중 500억원 이상 대형공공건설공사는 5개 사업이다.
이에 대해 건설협회 측은 최근 대구지역 민간건설 부문이 코로나19의 장기화, 건설자재 가격 급등, 미분양 증가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므로, 관내에서 발주하는 1000억원 이상 대형 공공 건설공사의 공구 분할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가 최대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자재 가격 인상분을 공사비에 적정하게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지역 건설업계가 겪는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한편, 협회의 건의 내용 등을 관내 대형 공공 건설공사 추진 시 적극적으로 검토한 후 법 테두리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이번 대형공공건설공사 발주계획 설명회가 대구시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지역 건설업계가 상호 소통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지역업체의 수주 확대로 이어져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는 이번 협약이 근로자 건강증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단순반복적 신체 이용 작업으로 근골격계질환 위험에 노출된 대덕승마장 현장 근로자들의 질병 및 산업재해 예방과 작업치료 전문가 양성의 목적을 위해 추진되었다.
이에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설공단은 연세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실습생들에게 작업치료 연구 및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연세대학교는 대덕승마장 근로자 대상 근골격계질환 유해 요인 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등을 통하여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덕승마장은 근로자 건강장해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근골격계 부담작업 유해 요인조사를 시행해 왔으며, 작년 8월에도 근골격계 유해 요인조사를 통해 근로자의 상해 위험을 줄이고자 노력한 바 있다.
대구시설공단 최길영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및 작업치료학계의 전문인력 양성에 이바지하게 되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대덕승마장은 근로자 작업 안전 환경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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