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이번 인수를 통해 편의점 중심으로 근거리 상권을 겨냥한 퀵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유통시장에서 미니스톱의 2600여개 점포와 12개의 물류센터를 확보하며 단기간 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니스톱은 국내 편의점 최초로 즉석식품 판매를 시작하고, 배달과 테이크아웃 중심의 패스트푸드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편의점 업계의 식문화를 선도해 왔다.
또 시장 초기에 선점한 우수 입지와 경쟁사 대비 넓은 면적이 강점이며 전기오토바이 충전, 금융, 가전케어, 세탁 서비스 등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편의점을 온·오프라인 융합 전략에 적극 활용해 온라인 사업 역량 강화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가 미니스톱을 인수하면서 롯데가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3위 입지를 굳히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별 점포수 추정치는 CU 1만5700개, GS25 1만5400개, 세븐일레븐 1만1200개, 이마트24 5800개다.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 인수로 점포가 1만3840개로 늘어나며 CU와 GS25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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