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12월 29만6317TEU를 처리하면서 이전 연간 최대기록인 2020년 327만TEU에서 약 8만TEU 증가한 실적이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컨테이너물동량은 수입 168만 9128TEU, 수출 160만 2148TEU로 2020년 대비 4.1%, 2.0%씩 각각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5만 4309TEU와 8196TEU를 각각 기록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7.7%, 베트남 13.2%, 태국 4.9%, 인도네시아 3.4%, 홍콩 3.2%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주요 5대 국가의 컨테이너 수입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82.3%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에서는 중국 101만 9625TEU, 베트남13만 8353TEU, 대만 7만 3244TEU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인천항에서는 국제카페리 물동량 증가세가 두드러지는데 2020년 대비 20% 성장하여 약 50만TEU를 처리했다.
이는 항만 물류 정체 상황에서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다양한 복합운송모델을 제공함으로써 화주가 신속한 카페리 서비스를 이용해 최적의 물류 루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카페리를 활용한 전자상거래 물동량이 2020년 5966톤에서 2021년 1만1955톤으로 2배 증가하여 국내 1위 전자상거래 해상물류 처리항만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변이 속출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에서 수출·입 물류 지원을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함으로써 인천항 역대 최대 컨테이너물동량을 달성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것으로 분석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더욱 전자상거래 및 콜드체인 특화구역, 인천 신항 1-2단계 운영사 선정에 대비해 선사와 화주유치를 통해 고정물량 확보 및 항로 개설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고객수요 맞춤형 물류 프로세스 개선으로 도약 기반 마련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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