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는 지난주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한 주간 0.04% 상승하면서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3522.57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는 일주일간 각각 0.86%, 2.72% 급락, 1만4029.55, 3034.6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금리 인하 등 중국 정부의 각종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주는 반등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하고, 중국 당국의 정책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중국 내 코로나19 초강력 방역 대책이 효과를 보이는 모습이다.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다.
다만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가 중국 방역 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21일 오후 4시부터 24시간 동안 베이징에서 9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와 3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베이징에선 지난 15일 오미크론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총 34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또 중국 당국이 공격적으로 유동성을 투입하면서 투자 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0일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대출우대금리(LPR)를 두 달 연속 인하했다. 또 지난달에 동결했던 5년 만기 LPR도 이날 기존 연 4.65%에서 4.60%로 0.05%포인트 내렸다.
이후 이튿날(21일) 금융기관에 공급하는 정책자금 금리를 인하한 지 사흘 만에 정책 및 상업은행에 대출하는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도 깜짝 '인하'했다.
다만 악재도 공존한다. 이번주도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국과 중국이 최근 항공기 운항과 기업 제재 문제를 놓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4개 중국 항공사의 미국발 중국행 항공기 44편에 대해 운항 중단 조치를 내렸다. 이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이유로 미국 항공사들의 중국행 항공편 운항을 금지한 데 따른 맞불 조치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일부 입국 승객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자 지난달 31일부터 미국발 중국행 항공기 44평의 운항을 중단시킨 바 있다.
또 미국이 미사일 기술 확산 활동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먼저 중국 기업 3곳을 제재하자 중국은 보복성 조치를 예고하며 양국 간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로 중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이 앞으로 더 거센 압박에 직면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당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가 21일 발표한 중앙기율위 6차 전체회의 공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앞으로 금융업계, 국영 기업의 부패 척결 캠페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국 당국의 '빅테크 때리기'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진단했다.
중국의 경제 현황을 진단해 볼 수 있는 지난해 12월 공업기업 이익과 1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차례로 발표된다.
우선 오는 27일 12월 공업 부문 기업 이익 지표가 나온다. 지난해 11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12월 중국의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이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은 공업 분야의 수익성 동향을 보이는 지표다. 중국은 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해 발표한다.
오는 30일엔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1월 중국 제조업·비제조업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월 제조업 PMI가 50.1로, 전달치(50.3)보다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날 민간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1월 제조업 PMI도 공개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전월(50.9)보다 소폭 하락한 50.6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민영·중소기업을 주요 조사 대상으로, 국가통계국은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한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4개 중국 항공사의 미국발 중국행 항공기 44편에 대해 운항 중단 조치를 내렸다. 이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이유로 미국 항공사들의 중국행 항공편 운항을 금지한 데 따른 맞불 조치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일부 입국 승객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자 지난달 31일부터 미국발 중국행 항공기 44평의 운항을 중단시킨 바 있다.
또 미국이 미사일 기술 확산 활동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먼저 중국 기업 3곳을 제재하자 중국은 보복성 조치를 예고하며 양국 간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로 중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이 앞으로 더 거센 압박에 직면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당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가 21일 발표한 중앙기율위 6차 전체회의 공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앞으로 금융업계, 국영 기업의 부패 척결 캠페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국 당국의 '빅테크 때리기'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진단했다.
우선 오는 27일 12월 공업 부문 기업 이익 지표가 나온다. 지난해 11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12월 중국의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이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은 공업 분야의 수익성 동향을 보이는 지표다. 중국은 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해 발표한다.
오는 30일엔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1월 중국 제조업·비제조업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월 제조업 PMI가 50.1로, 전달치(50.3)보다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날 민간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1월 제조업 PMI도 공개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전월(50.9)보다 소폭 하락한 50.6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민영·중소기업을 주요 조사 대상으로, 국가통계국은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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