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4일 취득신고된 과세자료를 기준으로 분석한 2021년 연간 부동산 거래동향 및 공시가격 대비 실거래가 비율인 현실화율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거래된 도내 부동산의 총거래량은 43만 5426건으로 2020년 49만 9546건과 비교해 12.8% 감소했다.
반면 개별주택과 토지, 오피스텔은 최근 2개월 거래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5.7%, 16.5%, 44.2%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21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공동주택의 거래비중은 60%에서 48%로 감소하고 토지의 거래비중은 34%에서 4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거래된 35만 1570건의 부동산 현실화율을 분석한 결과, 도내 공동주택 및 개별주택의 연평균 현실화율은 각각 55%와 53%이며 토지는 48%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목표한 2021년 현실화율과 대비해 주택은 70%, 토지는 94.8% 수준이다.
거래금액별 세부내역을 보면 아파트의 경우 3억원 미만 구간과 9억원 이상 구간의 평균 현실화율이 각각 54%와 64%인 반면 개별주택은 각각 58%와 48%로 나타나 고가 개별주택의 현실화율이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현실화율 변동추이는 토지의 경우 평균 49%로 비슷한 추세였지만 공동주택은 지속적인 가격상승으로 2021년 1월 이후 현실화율이 5% 낮아졌다.
비주거용 부동산의 연평균 현실화율은 57%로 공장(지식산업센터 포함)의 평균 현실화율이 61%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인 반면 오피스텔과 상점 등의 현실화율은 각각 58%와 57%였다.
조추동 도 세정과장은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매월 부동산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월에는 이를 종합한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주택·토지에 대한 특성불일치와 공시지가가 개별주택가격을 웃도는 가격역전현상에 대한 일제 정비작업을 추진해 공시가격이 적정 시세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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