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서울 7억 이상 고가 오피스텔 거래량…5년 새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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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1-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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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강도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 규제 강화…주거용 오피스텔 반사이익

[자료=국토교통부]

서울 7억원 이상 고가 오피스텔의 거래량이 최근 5년 새 두 배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에서 거래된 7억원 이상 오피스텔은 총 61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거래량 대비 146% 상승한 수치다.

연이은 고강도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 규제가 강화되고 세부담이 커지면서 주거용 오피스텔로 시장의 수요가 쏠린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역세권, 학세권, 공세권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다(多)세권' 주거용 오피스텔은 생활 편의성뿐 아니라 미래가치도 높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다.

실제로 이 같은 장점을 갖춘 하이엔드 오피스텔은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8월 서울 강동구에서 공급한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은 평균 31.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해 6월 반도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공급한 '리미티오 148'도 고품격 특화 설계 등을 내세워 완판된 바 있다.

올해도 하이엔드 오피스텔 단지가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동부건설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433-1번지 일대에 짓는 '센트레빌 335' 오피스텔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1~62㎡ 총 335실 규모로 지어진다.

DL이앤씨는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4층, 1개 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35~43㎡ 420실, 단지 내 상업시설로 이뤄진다.

이외에도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하이엔드 오피스텔 '르 니드'를 공급 중이다. 청라국제도시에는 테라스 오피스텔 '에이펙스 청라'가 이달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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