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14만6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신작의 잇따른 부진으로 2022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넷마블의 4분기 실적은 매출 7322억원, 영업이익 6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700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라며 "매출이 성장은 했지만 기존 게임들의 실적이 부진하고 세븐나이츠2 글로벌 출시를 제외한 신작 게임들의 부재는 아쉽다"고 설명했다.
최근 넷마블 신작 게임들의 흥행 부진은 실적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추세다. 지난해 출시작들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올해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 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의 신작 라인업도 흥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주가 측면에서는 오는 27일 열리는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가 중요하다. 넷마블은 이날 신작 라인업을 비롯한 신사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보유한 투자자산 가치 하락과 2022년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4만6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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