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합작법인 YN 컬처&스페이스(C&S)에 150억원을 출자해 경기 의정부에 조성하는 '의정부리듬시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YN C&S는 넥슨과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등이 미래형 문화 콘텐츠 산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YN C&S는 미래형 콘텐츠 제작 시설인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I-DMC, 가칭)를 의정부리듬시티에 조성하는데 주력한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각사 지식재산권(IP), 서비스 플랫폼, 시각효과(VFX)·확장현실(XR) 등의 기술력이 결집할 예정이다.
I-DMC는 1000평 규모 초대형 스튜디오 3동과 VFX 스튜디오를 포함한 600~800평 규모 대형 스튜디오 2동 등 총 5개동의 멀티 스튜디오로 구성된다. 회사 측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블록버스터 콘텐츠 제작 수요를 겨냥한다"며 "또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은 물론 게임·음악·뮤직비디오(M/V)·공연·e스포츠 등 문화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연구개발(R&D) 스튜디오와 산·학·연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업무지원 시설도 들어선다. 이를 통해 합작법인은 차세대 인재 양성과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I-DMC는 행사 개최 등 참여사들이 직접 활용토록 지원한다. 가령 센터에서 넥슨 e스포츠 행사, YG엔터테인먼트 M/V 촬영과 온라인콘서트, 위지윅스튜디오의 영화·드라마·예능 제작, 엔피의 XR스튜디오 기반 이벤트·쇼케이스, 네이버 튠 CIC의 각종 뮤직 스트리밍 이벤트 제작 등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IP와 플랫폼 그리고 콘텐츠 제작 분야의 최고를 지향하는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파트너사들과 시너지를 발휘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