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주가 5%↑…"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3상 환자 투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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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01-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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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동제약 주가가 상승 중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이날 오전 11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 (5.09%) 오른 2만65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S-217622’ 국내 임상 2/3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 후보물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2상과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19세 이상 70세 미만의 국내 무증상,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24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일동제약이 국내 임상을 주도하고 시오노기제약은 일본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 글로벌 임상 규모는 약 2000명이다.

이 후보물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만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 분해 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준다. 앞선 비임상에서 알파, 베타, 감마 등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도 유사한 수준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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