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GTX 신규노선 추가로 수도권 전역 30분대 생활권 만들겠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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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1-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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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공약 발표,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완화·경기남부공항 신설 검토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혁명을 추진, 경기도민의 직장과 주거시설을 근접시키는 직주근접을 대폭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내용의 경기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우선 “현재 추진 중인 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규 노선을 추가하는 'GTX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며 “GTX-A+ 노선은 동탄∼평택 연장을 추진하고 GTX-C+ 노선의 경우 북부는 동두천까지 남부는 병점·오산·평택까지 연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GTX-D는 경기도의 요구대로 김포∼부천∼강남∼하남 구간으로 만들고 GTX-E(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와 GTX-F(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노선 신설을 추진하겠다”며 “서부선의 관악산역∼안양 연장을 비롯해 지하철 3·5·6·7·8·9호선의 연장과 고양∼은평선 신설, 부천 대장∼홍대선 사업 등 각종 철도망 연장 방안”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또 도로망과 관련해서는 “양재IC와 동탄IC에 걸친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또 수원 군 공항 이전과 연계해 경기 남부 공항 건설을 검토하겠다고 했다고”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등 낡아가고 있는 1기 신도시에 대해서는 특별법을 만들어 재건축·재개발 안전진단 기준과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기준 등 규제를 완화하겠다”면서 “이들 신도시의 재건축·재개발에 대해 용적률이 500%까지 허용되는 4종 일반주거지역을 적용하고 리모델링은 세대수 증가·수직 증축으로 사업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특히 “이들 신도시에 직주근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트램·드론·도심항공교통 등 최첨단 교통수단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하면서 “경기 남부권은 4개 테크노밸리를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벨트'로 키우는 등 첨단산업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GTX처럼 대규모 예산이 투자되는 사업은 대개 민자사업이 많아 사업성만 확보되면 재정 부담은 문제되지 않는다"며 "연장 노선은 기존 철도 노선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완성에 몇 년이 걸리느냐는 수요에 따라 판단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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