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에 따르면 2019년 7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만나 관광특구 공동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협의한 데 이어 2021년 12월 춘천시와 가평군은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신청절차를 마쳤다.
이에 따라 도와 경기도는 앞으로 3개월간 두 시군의 특구 지정신청이 적정요건을 갖추었는지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관광특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외국인 관광객 수(최근 1년간 10만명 이상),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관광안내시설, 공공편익시설 및 숙박시설 등 구비, 비관광활동면적 10% 미만 등의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도는 관광특구 지정을 통해 남이섬과 자라섬으로 대표되는 북한강 수변 관광자원을 활용해 수상레포츠 관광자원 인프라 저변을 확대하고 강촌일대까지 레트로 감성마을을 조성해 포스트코로나 K-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북한강 수변이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2018년 12월 관광진흥법이 개정돼 광역적 관광특구 지정의 근거가 마련된 이후 광역적 관광특구가 지정되는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된다.
김종욱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인접한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광역 관광특구 지정으로 상호간 상승효과를 창출하는 성공모델로 만들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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