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기로 직원의 특정 부위를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한모(41) 씨를 24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1시 49분에서 2시 16분 사이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20대 직원 A씨를 폭행하고 길이 70㎝, 두께 3㎝가량 플라스틱 막대로 A씨 신체 부위를 찔러 심장, 간 등 장기가 파열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한씨와 A씨는 사건 당일 640㎖ 페트병 소주 6병 등을 나눠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2일 한씨를 구속한 뒤 7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이 대검찰청에 통합심리분석을 의뢰한 결과 한씨는 특이 성적 취향은 없지만 폭력 성향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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