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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지수(일본 제외)는 1.33% 하락한 621.63에 마감했다. 지난 1월 6일 이후 최저치다. 지난주 월요일인 17일부터 현재까지 지수는 2.66% 내렸다.
우리시간 2시10분 현재 일본 닛케이지수는 2.19% 내린 2만6983.0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1.67% 내린 2만4244.0까지 하락했다. 호주 ASX 지수 역시 2.68% 하락한 6948.20을 찍었다.
40년래 고점을 기록한 인플레이션에 연준이 예상보다 강한 긴축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이 고조한 것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앞서 지난 23일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며, 연준이 훨씬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시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데이비드 메리클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는 고객들에게 보내는 노트를 통해 "올해 4번 이상의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카를로스 카사노바 UBP 선임 경제학자는 로이터에 "미국의 더 빠른 금리 인상 전망,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고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 및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 시장이 하락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긍정적인 측면은 (주가가 하락하며) 기업 밸류에이션이 더욱 매력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일부 부문의 수익 성장세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라며 "이번 주 시장에서는 이러한 요인들 간에 줄다리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리 칼바시나 RBC캐피털마켓 미국 주식 전략팀장 역시 "변동성이 돌아왔다"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그는 "시장은 연준의 정책 측면에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보타 도모이치로 마쓰이증권 시장 분석가 역시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주식 시장 약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닛케이아시아는 보도했다. 그는 "연준이 긴축 통화 정책으로 돌아서면서 유동성이 줄어 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자은행 오펜하이머 투자전략팀은 "주식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며 "버려진 종목들을 찾아 쇼핑 목록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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