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가 27차 교섭을 통해 기본급 인상을 바탕으로 한 2021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25일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원(정기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200만원, 무재해 기원 상품권 20만원, 경영 성과급 지급 등을 골자로 한다. 이와 별도로 노사공동위원회 임금체계 개선 조정분 2만8000원도 추가 소급 적용된다. 1차 잠정합의안 보다 임금체계 개선 조정분 적용 시기가 앞당겨지고 상품권 추가 지급도 이뤄진다.
노사는 지난해 9월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조합원 투표에서 44.1%가 찬성해 부결된 바 있다. 이후에도 양측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노조 임원 선거까지 겹치며 교섭이 처음으로 해를 넘겼다.
2차 잠정합의안은 올해 들어 노조 집행부가 들어서고 노사 교섭위원들이 다시 6차례 만난 끝에 마련됐다.
노조는 오는 2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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