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리더 없는 날' 시행...조직문화 개선 박차

월 1회 팀장, 임원·담당 나눠 사무실 출근 안 해

LG에너지솔루션이 매달 조직 책임자가 출근하지 않는 날을 지정해 운영한다. 조직 책임자에게는 재충전의 기회를, 구성원들에게는 주도적인 업무 능력을 키우는 시간을 부여한다는 취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부터 조직 책임자가 출근하지 않는 ‘리더없는 날’을 만들어 매달 시행에 나선다.

이달은 24일에 팀장이, 28일에 임원·담당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본인이 지정한 장소에서 재택·원격근무를 통해 다양한 주제로 개인 학습을 한다.

팀장과 임원·담당을 나눠 리더 없는 날을 시행하는 이유는 긴급한 업무가 발생하는 경우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첫 팀장 없는 날이었던 24일 각 팀장은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는 리더십을 주제로 ‘논어’를 수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신년사 대신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6대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리더 없는 날 등을 통해 임직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며 건강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임직원과의 온라인 소통 채널을 개설하는 등 임직원 소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부회장)[사진=LG에너지솔루션]